플러팅 뜻, 과연 좋은 의미의 신조어일까?

 

인터넷상에서 사용되는 신조어 가운데 하나인 '플러팅'이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 있는가? 그리고 플러팅 뜻에 대해 알고 있는가?

아마 생소한 분들이 많을 텐데 쉽게 말하면 작업 멘트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주로 SNS 상에서 상대방의 반응을 유도하기 위해 보내는 메시지를 뜻한다.

 

물론 좋은 의도로 접근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의 해야한다. 

자칫 범죄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상대의 기분을 좋게 해주는 칭찬형이 있다. 가령 외모가 뛰어나거나 스타일이 좋다고 칭찬한다거나 유머러스하다고 치켜세우는 식이다. 반대로 불쾌감을 주는 유형도 있다. 노골적으로 성적인 발언을 하거나 지나치게 사적인 질문을 던지는 식이다.

심지어 스토킹 수준으로 집착하기도 한다. 만약 누군가로부터 지속적으로 연락이 온다면 일단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혹시라도 피해를 입었다면 즉시 경찰에 신고하길 바란다.

 

 

 

[플러팅 뜻]

영어사전을 찾아보면 flirt라는 단어가 나온다. 동사로는 추파를 던지다, 시시덕거리다, 장난삼아 연애하다라는 뜻이고 명사로는 바람둥이, 난봉꾼이라는 뜻이다. 어원을 살펴보면 16세기 무렵 프랑스어 fleurir (to flirt with)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불어에서는 남성명사이지만 영어에서는 남녀 모두 사용한다고 한다. 아무튼 이렇게 부정적인 의미를 가진 단어가 어떻게 지금의 형태로 자리 잡게 되었을까? 그것은 19세기 중반 뉴욕 상류층 사이에서 유행하던 사교댄스 덕분이다. 

당시 무도회장에선 파트너를 바꿔가며 춤을 추는 게 일종의 에티켓이었는데 이때 남자가 여자에게 호감을 표시하는 행위를 flirting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러니까 원래는 좋은 의도로 쓰인 표현인데 시대가 흐르면서 변질되어버린 셈이다. 오늘날엔 주로 이성에게 작업을 거는 행동을 가리키는 용어로 쓰인다.

참고로 어원은 프랑스어 fleurir(to flirt with) 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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